펜 쓸일이 많아지는 시기가 됐다. 지난달부터 다음달에 신년운세 보려는 분의 예약이 시작되었다.
무려 두달이나 남았는데 꼭 그날 보고 싶다고 ㅎㅎㅎㅎ 그러시라 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상담 예약으로 좀 분주해졌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년필을 싹 점검할 시기가 왔는데 그것보다 잘 쓰는 블랙 잉크가 똑 떨어졌다. 부랴부랴 잉크를 샀다.
이번에는 물에 번지지 않는 카본잉크를 좀 사봤다. 그런데 잉크가 물에 안번진다는건 물에 안녹는다는 말.
그럼 세척은 어쩌지? 하고 걱정되어 일반 잉크도 한병샀다.
만년필은 블루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어케 쓰다보면 꼭 블랙을 더 많이 쓰더라. 잉크도 차랑 똑같다.
이름만 같은 블랙이지 브랜드마다 다 다른 블랙이다. 그래서 펠리컨과 플래티넘 잉크는 카본 잉크로 블랙을 샀고 세일러는 블루블랙으로 샀다.
블루블랙이 제일 예쁘긴 한데 쓰다보면 또 블랙으로 쓰고 있는 아이러니... 그리고 카본잉크를 사는 김에 잉크 세척제도 샀는데 늘 사는 곳에 원하는 만년필 ...
원문 링크 : 잉크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