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받은 차인데 이제야 생각나서 우려봤다. 받자마자 마신 건 삼나무 숙성차였고 어제 마신 건 오크베럴 숙성차다. 제주도에 있는 오설록에 작년에 티스톤 셀러라는 곳이 새로 오픈했는데 그곳에 가야만 살 수 있는 차다. 녹나무 삼나무 오크베럴 이렇게 숙성차 3형제가 있다. 그중 삼나무와 오크베럴을 먹어 본 셈이다. 녹나무는 왠지 보이차 같은 느낌이려나? 삼나무는 구수한 누룽지에 바질 넣고 끓인 느낌이었는데 오크베럴이 더 맛있다. 위스키 같 다. 여기 쓰인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 카카오 초콜릿 바나나라서 바나나 초콜렛 머드케잌 같으려나 했었는데 완전 오산이었다. 봉투를 열자마자 우디한 스모키함이 예술이다. 위스키 같은데 신기하게 카카오 초콜렛 바나나가 모두 다 느껴진다. 거기에 시원하고 화한 맛도 느껴지고 크림 같은 부드러움도 있다. 마치 아이스 라떼 같은 느낌이다. 입안에 머금고 있다 넘기면 카라멜 같기도 하고. 참 맛있는 차다. 공도배를 휘휘 돌리면 잘그락 거리는 소리가 꼭 나무조각이 부딪히는 것 같 다. 직원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오설록의 오크베럴은 버번 위스키 베럴을 사용한 것이고 버번 제작 중에 안을 태워서 만드는 과정이 있어서 녹차를 다크로스팅해서 넣는다고 한다. 녹차라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술 드시는 분들이 술 대신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차를 발견한 것 같아 좋다. 이 차를 사려면 제주도 티스톤셀러를 가야하는데 ㅠㅠ 맛있는 건 항상 구하기가 어렵다. 또 먹구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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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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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오크베럴 숙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