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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의 결과

 쉼의 결과

지난주 토요일은 오전에 카페에서 책을 읽은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쉼을 가졌다. 제주도로 이주한 이후로 이런 날은 처음이었다.

잠시 일보러 나갔던 아내와 점심시간쯤에 만나서 스시를 먹었다. 아내는 생선 비린내가 나서 스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평생 생각했었는데 나의 오해였다.

아내는 스시 안에 굳이 와사비를 넣어 놓은 것이 싫었다고 한다. 스시를 먹으면 와사비 맛 때문에 도저히 음식 맛을 느낄 수 없었다고.

다행히 근처에 와사비를 넣지 않은 스시를 파는 곳이 있어서 자주 오게 되었다. 스시를 먹고 다이소에 잠깐 들러 사야 할 것을 사고 바로 집으로 갔다.

오후가 그렇게 지나가고 저녁을 먹고 밤이 되고... 잠이 들 때까지 책상에 앉지 않았다.

책도 펴지 않았고, 핸드폰을 열어 댓글을 쓰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냥 소파에 묻혀 온전히 쉼을 가졌다.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었지만 에라 모르겠다 그냥 쉬었다. pinterest 다음날 일요일 아침, 6시에 눈이 번쩍 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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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쉼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