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너무 크거나 멀어보일 때면 발밑을 본다. 오늘의 인생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 무난한 재능으로도 하고싶은 일을 계속 해 나가는 방법을, 주말만 기다리는 대신 평일의 고단함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어떤 열심은 인생을 허비하게 만든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런 열심과 아닌 열심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이다 제가 젊었을 때의 제 젊음을 생각해보면, 좋은 건 알겠는데 늘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뭔가 늘 달떠있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제게 젊음은 그런 편이었어요. 지금은 그 젊음을 겪어낸 후의 또 다른 평온함도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아마 앞으로도 내가 나이를 먹어갈 때마다 '또 다른 무엇'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걸 기대할 수 있고요. 그것을 기다리는 일이 참 좋습니다.
'또 다른 무엇'이 아직 오지 않았으니 당연히 알 수 없는 그 무엇. 그렇다면 걱정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잘산다는게 대체 뭘까?
그건 그냥 내가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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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독서리뷰] 평일도 인생이니까 - 김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