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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 베이홀드 (Em Beihold) - Numb Little Bug 가사/번역

 엠 베이홀드 (Em Beihold) - Numb Little Bug 가사/번역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떠돌고 있다는 느낌이 반복된다. 약을 먹어도 감각이 돌아오지 않는 듯하고, 생활의 리듬은 점점 느려진다. 친구들과의 연락도 끊긴 채 긴 침묵이 이어지며, 세상은 크게 느껴져 더 이상 의욕을 찾기 힘들다. 삶의 무게가 버티기 힘들 만큼 커다랗게 다가오지만, 죽고 싶은 생각은 아직 자리하지 않는다. 남은 건 버티는 힘뿐이고, 숨이 가쁘게 가라앉는 물 위를 떠다니듯 버티는 모습만 남는다.

일상의 무게를 견디려 애쓰면서도 공감은 남아 있지만 진짜로 cared 하지는 못하는 상태가 된다. 사랑이 식어버린 듯한 감정은 공중에 떠다니고, 상황은 그대로 두고 싶지만 회복의 가능성만이 남아 있다. 망가진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간절한 바람이 있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불안하게 흔들린다. 처방전과 약의 이름, 정확한 복용량 같은 것들이 숫자로만 남아 머릿속을 채우지만, 진짜 행복에 다다를 수 있을지 의문은 여전하다.

지친 마음은 신경 쓰는 힘마저 떨어뜨리고, 보트에 이미 물이 차 있듯 점점 더 가라앉는다. 겨우 숨을 쉬며 떠다니려 하지만 완전히 버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빠르게 고쳐야 할 구멍난 보트처럼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지친 상태에서 무언가를 달래려 애쓴다. 매일 반복되는 속에서 살길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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