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무념무상으로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길 건너편에서 누군가 손짓하며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에다, 동네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기에 날 아는척할 사람은 없을텐데.....누굴까? 아아..........
환하게 웃으며 날 불렀던 분은, 동네 단골마트 사장님이셨다.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폐업한 동네 단골마트 몇개월전 새롭게 동네마트 오픈을 하셨었고, 저렴한 가격에 항상 친절하셨던 사장님.
퇴근길에 자주 들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짧게 나누다가, 내가 서울살이를 끝내고 부산으로 돌아온 이야기도 했었었다.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에서 이젠 혼자 지내고 있단 이야길 들으시곤, 많이 안타까워하셨던것도 기억난다.
그뒤로 몇개월이나 지났을까..... 그리 오래되지 않아, 갑작스레 전품목 떨이행사를 하며 가계 폐업을 하게되었다는 안내문이 붙었었고.
마트에는 사장님의 아드님만 나와서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사장님, 36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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