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에게 바다가 되어준 사람들 [Crazy Office 3화] 내 고향 부산에서 지낼 땐, 마음이 갑갑하고 힘들 때마다 바다를 찾았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조용한 파도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요동치던 감정이 가라앉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좁은 고시원에서 시작하게 된 서울의 직장생활. 말로만 듣던 출퇴근 지옥철을 경험하고, 어딜 가나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헛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업무는 어렵지 않게 금방 적응했고, 또래 연령대가 많은 젊은 기업이라 금방 친해지는 동료들을 사귈 수 있었다. 한 가지 놀라웠던 건 막상 서울에 와보니 고향이 서울인 사람보다 경기도나 인천의 수도권 지역 출신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옥철을 타고 1시간 30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출퇴근하는 이들, 비록 회사가 코앞이지만 감옥의 독방과 같은 크기의 고시원에서 사는 나... 우리 모두가 안쓰러운 존재들이었다.
평일엔 바쁘게 정신없이 일하고, 퇴근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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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Crazy Office] 서울에도 바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