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에서 만난 동물들 (1) [Crazy Office 4화] 서울에서 시작한 첫 번째 직장은 경쟁사를 넘어서기 위해 대표의 강한 푸시 속에서 여유 없이 쫓기듯 지내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사세를 확장하며 대기업 출신의 관리자들이 이직해서 넘어왔고, 기존 관리자들과의 신구 세력 갈등 / 꼰대 선배의 관리자 선임 등으로 영업팀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직장생활에선 상사에게 잘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겠지만, 상사에게만 잘하고 후배들은 쥐 잡듯 잡으려고만 하는 선배 관리자에 대한 반감을 크게 가졌고 출근을 하는 나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져 갔다. 난 동료나 파트원들을 보호하려 노력하는 파트장이었지만, 자신의 실수는 관대하게 넘어가고 타인의 실수는 용납하지 못하는 인성을 가진 이에게 계속해서 휘둘리며 점차 퇴사를 생각하게 되었다.
직장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했던 것 중 하나는 산책을 하다 생각지도 못한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게 될 때이다. 어릴 때부터 애완견은 아니지만, 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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