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에서 만난 동물들 (3) [Crazy Office 6화] 하나의 빌딩 안에 입주한 여러 개의 회사들. 기존 회사를 퇴사하고 층수만 다른 층의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서울에서의 첫 회사에 절친한 동료들이 많지만, 대표님을 비롯해 다시 마주치기 불편한 이들이 있었기에 고민했던 게 사실이다. 회사가 퇴사를 만류할 정도로 떳떳하게 일하고 나온 건데....
뭐 어때. 잘 지내는 모습 보여주고, 이직 생각하는 후배들의 길도 열어주는 최초의 1인이 되어보자.
이직한 회사 역시 같은 코스닥 상장사였고, 다른 업계였지만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주 고객인 점은 동일했다. 이로 인해 두 회사의 대표님이 종종 미팅을 가지시며, 가까이 지내셨는데 어느 순간 의견충돌로 서로 거리가 멀어졌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이직한 회사로 출근 한지 며칠 되지 않아서, 전 직장의 대표님을 우연히 마주치니 깜짝 놀라신다. 여기엔 웬일이냐고 물으시는 대표님.
아....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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