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에서 만난 동물들 (4) [Crazy Office 7화] 서울로 상경하고 나서 부산의 아버지는 거의 명절에만 뵙게 되다 보니, 예전보다 오히려 사이가 더 좋아졌다. "별일 없지?
하고 물으시고, "네~별일 없어요." 하고 답하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들의 전화통화는 그대로였지만.
어느 날, 명절이 다가오는 것도 아닌데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평소처럼 태연한 말투의 통화.
몸이 좀 계속 안 좋아서.... 병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암이라고 하네. .........
머리를 한 대 크게 맞은 듯, 믿기지 않았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암이라니....
이럴 수가 있나. 이후 아버지께선 몇 차례 수술을 받으셨고, 급격히 상태가 안 좋아지셨을 땐 부산으로 내려가 뵙고 올라왔다.
다시 서울로 돌아와 정신없는 상태로 출근하니, 본부장님께서 아버지의 상태를 물어보신다. "그게....
의사 말로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일주일을 넘기시기 힘들 것 같다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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