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유년시절의 추억 [Crazy Factory 4화] 12년의 서울살이를 끝내고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오고선 이삿짐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에 이젠 덩그러니 나 혼자 남겨진 것이 영 어색하게 느껴지기만 한다.
좁은 원룸이 아닌, 훨씬 넓어진 공간이었지만 생전의 부모님이 쓰셨던 안방은 그대로 두고 원래 썼었던 작은 내 방에 몸을 뉘었다. 공허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짐 정리를 계속하다 잊고 지내던 유년시절의 낡은 일기장을 펼쳐보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일기장, 부모님의 젊은 시절이 담긴 옛 사진앨범을 어쩌다 보게 되면 한동안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때론 웃음 짓게 되기도 한다.
꼬꼬마 시절의 형과 나 완전 꼬꼬마 시절에는 순수 그 자체여서, 부모님의 말씀이 컴퓨터의 입력 -> 출력과 같았다. "어른을 보게 되면 인사를 잘해야 돼."
"아~그런데 모르는 사람을 봐도 인사하는 거예요?" "응...
모두 인사해." ..... 이 말씀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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