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집의 기둥이자 자랑까지는 아닌 아버지의 생신이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를 먹여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아버지의 위한 날..
얼마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자신은 고아가 되었다며 한탄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
그때 우리 어머님이 말하시길 그렇게 따지면 나는 진작에 고아가 되었다고 말씀을 하셨다. 이게 환갑이 넘은 신 분들의 고급진 대화였다.
하여튼 우리 사장님이자 아버지는 일찍 사무실을 퇴근하셨고, 한낱 직원 나부랭이에 불과한 나는 그옆에서 미친듯이 부러워했다. 하하하하..
나도 일찍 퇴근해야지.. 왜 난 아버지를 우리집 가장이자 기둥이라고는 했지만, 자랑스럽지 않다고 했을까?
이유를 말하고 싶지만 왠지 말해서는 안될 것같은 기분을 느꼈다. 이유는 말하지 않겠다.
대부분 내 나이 또래 여자애들은 안다.. 왜 자신의 아버지가 자랑스럽지 않은지 말이다.
이때 아버지들은 뭔가 비슷한 성격을 공유한다고 할까? 인간은 분명 각자만의 성격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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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3월 10일 "축! 아버지 탄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