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좀 나아졌다. 비록 피주머니는 아직도 차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수치스러운 소변줄을 뺀게 어딘인가..
나 전신마취하고 수술 뒤에 소변줄을 꼽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한거지..?
하여튼 뺄때도 수치스러웠어.. 그리고 수술 후에 소변이 마려우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
이렇게 해결이 되는구나.. 나는 내가 지금까지 소변을 보고 있는 줄도 몰랐다. 3일째는 그나마 나았다.
아직 피주머니를 차고 있지만 첫날보다는 덜찼다. 대신 아래로 심하게 하혈했다.
병원에서 팬티라이너만 가져오라고 해서 가져갔는데.. 이렇게 많이 쏟아질꺼라고 예상을 못했다.
아 이제 나는 죽는 건가? 이렇게 30대에 인생을 마감하는 건가?
다급하게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주인없는 전화는 하염없이 울리기만한다. 아...
아......... 엄마!!!!!!!!!!!!!!!!!!!!!!!!!!
쫌!!!!!!!!!!!!!!!!!1 받아!!!!!!
어찌어찌 받았고, 엄마는 정신없이 뛰어왔다. 아무래도 놀랬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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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8월 3일 "병상일지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