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살아있는 인간이므로 총구는 늘 흔들렸다.

 살아있는 인간이므로 총구는 늘 흔들렸다.

안중근 의사의 청년시절을 그려낸 책 『하얼빈』 에서 나오는 문구입니다. 살아있는 인간이기에, 총구를 고정시키는 일이 언제나 불가능 했다고 말하는 그.

하얼빈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저 한 문장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이란 것은 단순히 방아쇠만 누르면 목표에 맞는 것이 아닙니다.

목표와 가늠자, 가늠쇠가 일치하지 않으면 그 약간의 틀어짐 때문에 목표에 닿지 않고, 총을 잡고 있는 손을 힘줘서 고정하지 않으면 흔들려서 목표에 닿지 않고, 호흡이 흐트러지면 그 약간의 움직임이 총에 전달되어 목표에 닿지 않고, 방아쇠를 누르는 손가락의 위치가 잘못되면 그 약간의 각도 때문에 총구가 틀어져 목표에 닿지 않고, 방아쇠를 누르는 힘이 일정하지 못하면 그 약간의 힘 때문에 목표에 닿지 않습니다. 총구를 고정하고 가늠자, 가늠쇠를 일치하고 숨을 멈추고 고르게 방아쇠에 손을 올린 뒤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가볍지만 일정하게 방아쇠를 당겨야 비로소 총알이 목표에 닿게 됩니다.

이처럼 한발을 쏠 때...

# 메모 # 짧은글 #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