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앵님,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짧은 단발머리, 속내를 알 수 없는 서늘한 눈빛, 그리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목소리.
드라마 ‘SKY 캐슬’의 김주영 선생은 대한민국 안방극장에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배우 김서형은 이 캐릭터를 통해 ‘카리스마’와 ‘지성미’의 아이콘으로 우뚝 섰죠.
하지만 시간을 거슬러 2004년으로 돌아가 보면,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풋풋한 모습의 그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최고 시청률 57.6%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국민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에서 말입니다.
지금의 서늘한 카리스마 대신, 사랑을 되찾고 싶어 하는 우아한 여성 ‘박영지’를 연기했던 배우 김서형의 데뷔 초 모습은 어땠을까요? 그녀가 어떻게 대체 불가의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찬란한 시작점을 다시 조명해 봅니다.
낯설지만 강렬했던 시작, 1994년 공채 탤런트 많은 이들이 김서형을 비교적 늦게 빛을 본 배우로 기억하지만, 그녀의 공식적인 데뷔는 꽤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