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 남짓의 텃밭에 채소를 골고루 심었다. 고추, 오이, 호박, 참외, 가지, 상추, 쑥갓에 공심채까지. 7월이 되면 텃밭은 보물창고로 변한다.
비라도 내리면 그 보물창고는 더 풍성해진다. 마술이라도 부리는 듯....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의 책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서 말한다. 사랑, 감사의 말을 들은 물은 정육각형의 결정체를 만들고 쇼팽의 <빗방울>을 들은 물은 빗방울 결정체를 만든다는 놀라운 사실을.
내 보물창고도 마찬가지다. 그 녀석들, 내 말도 듣고 내 마음도 알아차린다.
'와, 아주 잘 자라고 있는데!' '와, 예쁘다!'
감탄사를 연발하는 내 말을 알아듣는다. 그러고는, 기특하게도 쑥쑥 잘 자라준다.
게다가 맛까지 끝내주네. 그 녀석들을 보면 함께 나누어 먹고 싶은 생각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매월 첫 주 목요일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성남중원지부 교사 월례 회의가 있다. 밭에서 자란 녀석들 골고루 학원으로 모시고 왔다.
회의를 마치고, 부실해 보이는 식사 준...
원문 링크 : 고추 한 알에 담긴 사랑 감사 그리고 하트 10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