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여권 파워 외교부 소속으로 파견되어 현지 기관에서 일한 지 1년이 지났다. 드디어 2주의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었다.
한국으로 향하는 동료와, 유럽으로 향하는 동료로 나뉘었다. 나는 여러 선택지를 고민하던 중, 새로 배운 언어를 사용해 보고 싶어 '러시아'로 정한다.
여행 일정을 준비하며, 현지에서 만날 사람들을 사전에 연락한다. 평소 과묵한 동료 연준이 말을 한다.
"형, 휴가 때 어디 가세요?" 나는 러시아라 말한다.
그리곤 어색한 침묵... "형, 혹시 저도 따라가도 돼요?
뒤처지지 않고, 조용히 따라만 다닐게요!" 표정에 간절함이 보인다.
나도 혼자라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마침 함께 가자고 말을 해서 흔쾌히 허락한다. 드디어 배낭여행 출발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항으로 향한다. 공항에 도착하니 연준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휴가 기간이라서 그런가? 공항에 사람이 북적거린다.
여유 있게 3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수속 절차를 밟으니 출발 30분 전이다. "출발하기도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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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해외 체류 이야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