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방동의 한 이자카야가 ‘탄방 도깨비’에서 상호를 변경한 채 리뉴얼 오픈했다. 사장님 말에 따르면 가게는 새 단장과 함께 운영 방식도 일부 바뀌었고, 내부 구석구석에는 예전 카엔의 흔적이 남아 있다. 창가 쪽 자리까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인테리어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외부 메인 메뉴도 꼬치 위주로 재편되었다.
메인 구성이 꼬치 중심으로 재정비되었고, 꼬치 모듬은 5종을 한꺼번에 주문하는 방식이다. 모듬으로 즐길 때의 가성비가 단품보다 우수하다고 안내된다. 카엔에서 사시미가 주축이었지만, 탄방 도깨비로 리뉴얼된 이후에는 꼬치가 주력으로 바뀌었고, 사시미는 연어 한 종류만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점은 국내 유일 피톤치드 숙성 연어가 포함된 사시미다. 특허받은 숙성 기술로 피톤치드 향을 살린다지만 향보다는 살균 효과와 식감, 비린내 제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 보인다. 참나무향이나 편백향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으며, 연 속의 수박향 비슷한 미각적 특징이 돋보인다. 숙성 연어는 기름진 맛보다 산뜻한 느낌이 먼저 와 닿고, 질감은 매우 부드럽다. 다만 편백나무의 강한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다음으로 오뎅탕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술안주로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마지막에 서비스 안주도 제공되어 입가심으로 연결된다. 맥주는 시원한 토리아에즈 나마비루를 선택했고, 자리마다 짭짤하고 고소한 참깨소스로 뿌려진 양배추가 함께 나온다. 도깨비 하이볼과 함께 가볍게 한 잔으로 시작해 2차를 고려하기에도 부담 없는 구성이다. 꼬치류는 요즘 유행하는 덜 익히듯 촉촉한 스타일보다는 바짝 구워지는 전형으로, 미나리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우삼겹, 가슴살 대파, 똥집, 가지 등 다양한 맛의 조합이 제공된다.
전반적으로 리뉴얼로 가격대가 대폭 내려 1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되었고, 비교적 부담 없이 여러 메뉴를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톤치드 숙성 연어의 독특한 맛과 질감, 꼬치 중심의 메뉴 구성, 합리적 가격대가 어우러져 혼술이나 2차 방문에 적합한 분위기로 정리된다. 마지막으로 도깨비 하이볼의 청량한 마무리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선택지로 남는다.
#
탄방도깨비
#
탄방동술집
#
탄방동이자카야
#
피톤치드숙성회
#
피톤치드연어
원문 링크 : 탄방동 이자카야 탄방도깨비 후기|국내 유일 피톤치드 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