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하고 뜨수운 보양 한그릇' 낮과밤의 일교차가 크니 가을 건너 겨울같다. 공기가 서늘하니 동절기 기운에 한껏 움츠러든다.
이럴때일수록 몸을 챙겨야하니 든든한 저녁 한끼 야무지게 먹고자 둘러보니 얼마전 개업꽃이 줄을 지었던 풍년 닭도리탕이 눈에 들어온다. 수요미식회를 홍보삼아 심플하고 단정한 간판을 통과하여 입장 차림표가 간단하다 오직 닭도리탕 하나뿐인 메뉴 앉자마자 '소'자를 주문하고 느긋이 주위를 둘러보는데 삽시간에 음식이 나왔다.
정동 풍년 닭도리탕 아마도 단품 메뉴라 그런지 미리 준비되어 있던 모양이다. 다 익혀진 것이라 금방 드시라는 이모님의 조언에 뻑살을 좋아하는 나는 가장 튼실한 탄조직 한조각을 들어 올렸다.
고기 먼저 맛을 보니 간이 달달하고 알싸하다. 다소 희멀건해보여서 덜 맵겠거니 했는데 우주 최강 맵재질 고추를 듬뿍넣어 매콤하기 보다는 알싸한 느낌이 났다.
그리고, 내가 닭도리탕을 좋아하는 이유 보슬한 감자와 양념을 으깨어 비벼먹는 맛 솔직히 이 맛으로 닭도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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