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산을 앞둔 배우 문지인과 남편 김기리는 태아의 발달장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취약 X 증후군 추가 검사를 권유받은 순간부터 긴장과 두려움을 겪었다. 이미 발달장애를 가진 남동생이 있어 담당 의사는 엄마를 통해 유전될 수 있는 유전자를 지목하며 자궁 속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5%라는 확률 수치는 결코 작지 않은 수치로 다가왔고, 예비 부모로서는 현실적인 공포가 커져 갔다. 임신 기간 내내 유전 공포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남편 역시 관련 증상을 확인하며 마음의 짐을 나누려 애썼다. 일부 누리꾼들의 “유전 아니냐”, “인생 어쩌냐”는 댓글들이 방송 출연 뒤 따라다니며, 눈앞의 아이보다도 먼저 불안이 쌓여 갔다. 이러한 외부의 시선은 부부의 심리에 추가적인 압박으로 작용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지지 속에서도 여러 날을 힘겹게 흘려보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다. 취약 X 증후군 검사와 신경관 결손 검사 모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내려지자 문지인은 울먹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열흘간 지속된 불안과 두려움이 해소되는 순간이 다가왔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하는 고백이 뒤를 이었다. 담당 의사는 정상 판정으로 확인해 주었고,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커졌다. 주변의 응원은 여전히 이어졌지만, 무엇보다 아이와 산모 모두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인식이 더해졌다. 이로써 부부는 산후 준비와 함께 순산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남은 임신 기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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