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간만에 콧구멍에 바람솔솔 쐬어준 날. 과자점에 잔뜩 과자 사러 가는 길에 초등이가 보글보글 어묵 파는 곳을 발견했다.
우선 목적이 과자 사러 나온 거라 과자부터 잔뜩 사고 어묵은 뭔.. 집으로 돌아가서 밥 먹기로 한다.
그런데 처음 지나칠 때는 굉장히 대충 봐서 몰랐는데 돌아가는 길 다시 보니 이거.. 절대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코로나에 예민한 남편이다 보니 우리집은 배달음식은 먹어도 외식한지는 오래인데 남편도 힐끗보더니 이곳은 바깥이니 괜찮지 않을까 하며 먹고 가기로 해본다. 이게 얼마만의 외식이지?
나는 아기를 안고 있어서 어묵 선택은 남편과 초등이에게 맡기고 자리에 앉았다. 굉장히 깔끔하게 돼있다.
초보 블로거라 소심히 멀찌감치 찰칵. 아기와 잠자코 어묵을 기다려본다.
남편이 택한 어묵. 노란빛의 길다란 어묵은 꼬불 어묵에 비해 맛이 없다 생각한다.
그런데, 이 하얗고 고운 어묵은 반대로 꼬물 어묵보다 훨씬 맛있는 어묵이였다. 물론 여기 어묵..종류가 워낙많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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