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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40대 독신 아저씨의 우중충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코올 중독 40대 독신 아저씨의 우중충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한동안 하지 않았다. 아무도 안보는 글을 굳이 시간 들여가며 쓰는 것에 지치기도 했고, 올해 3월에 이사 겸 독립을 하면서, 혼자사는 환경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40이 넘게 독신으로 살다 보니 점점 느끼게 된다. 더 이상은 아무도 나를 궁금해 하지 않는다는 사실.

나를 불러주는 이도 없고 나를 찾아주는 이도 없다. 나 여기 있어요.

원래부터 말이 없는 편이지만, 더더욱 말이 없어지고 있다.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오면 우울하고 공허한 감정만 든다.

알코올에 의지해 잠이 드는 밤과 숙취 때문에 불쾌한 기분으로 일어나는 아침의 반복. 결국 무슨 이야기든 나의 이야기를 어딘가에는 해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이야기, 생각들을 느낌 가는대로 기록 해 두고자, 몇달간 방치해 뒀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본다. 제목 그대로 하이트김의 일기장.

우중충한 중년 아저씨의 독백을 기록할 블로그라. 내가 생각해도 볼썽사납지만, 알코올 중독 자가 치료겸, 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