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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로 맛을 낸 라멘, 합정역 이리에 라멘

 도미로 맛을 낸 라멘, 합정역 이리에 라멘

내가 온갖 면 요리는 다 좋아하지만, 라멘은 뭔가 잘 안먹게 되더라. 내가 워낙 느끼함에 취약한 위장을 가졌기 때문이고 여기저기 지천에 깔린 보급형 라멘들은 대부분 느끼하고 특별히 맛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맛없는 라멘 식당을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을 습득했다. 맛없는 라멘 식당 거르는 방법에 대해 읊어보면, 첫째로 식당에 원피스 피규어를 두고 어설프게 일본풍을 흉내내려고 하는 곳.

둘째로 생숙주, 길게 썬 목이버섯, 네모반듯하고 토치로 지진 차슈가 나오는 곳. 셋째로 주 요리가 특징없는 돈코츠 라멘이고 주변 요리로 전자렌지에 데워주는 듯한 가라아게가 있는 곳.

생각해보면 위 조건 중에 두번째 조건인 라멘 식당에서 실망한 기억이 적잖이 많더라고. 남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난 뭐 잘 모르겠는 느낌이었지.

조립식 라멘이랄까? 그래서 조립식 라멘 식당이 아니면서 평이 괜찮은 라멘 식당들 몇 개를 추렸고, 그 중 한 곳을 다녀왔다.

합정역 인근에 위치한 이리에 라멘. 좁은 실내에 몇 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