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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3코스 20km 당일치기: 수락산, 덕릉고개, 불암산코스(화장실 정보)

 서울둘레길 1~3코스 20km 당일치기: 수락산, 덕릉고개, 불암산코스(화장실 정보)

1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려 서울창포원 서울둘레길 센터로 향하는 길이다. 다른 코스는 구경도 못하고 1코스만 3번째 도전이다 ㅋㅋㅋ 이름 자체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서울 둘레길이었는데 이제는 서울둘레길 2.0이다. 왼쪽이 기존 코스이고 오른쪽이 2.0 코스이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코스별 적정시간을 2~4시간으로 설정하고 기존 8개 코스를 조금 더 세분화해 총 21개 코스로 만들어 접근성을 올린 것 같다. 20km 행군에 6시간 반 정도 걸려 하루에 4만 보를 걷게 되었고 가민에서 달성 마크도 받았다.

다음 날 글을 쓰는 지금 온몸이 아프다. 솔직히 지도를 볼 필요 없이 미리 어떤 코스인지 숙지하고 대표적으로 스티커형, 리본형, 화살표형만 보고 따라가면 목적지가 나온다. 서울창포원 바로 앞의 첫 번째 스탬프를 시작으로 1코스 수락산 코스를 겟했다. 시작은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부터였고 날씨는 엄청 좋았다. 겨울 산행이라 그늘에 있으면 춥고 얼음이 꽁꽁 얼어 있다가 신기한 얼음 물줄기가 위로 솟아 보이기도 했다. 도봉산역에서부터 약 한 시간쯤 흐른 뒤 첫 번째 화장실을 만났고 딱따구리 같은 소리가 들리길래 궁금해하다가 도심 한가운데서 딱따구리를 봤다.

두 번째 덕릉고개 코스 스탬프까지 겟하고 이제 2번 코스를 시작한다. 2연속 난이도 상급 코스라서 다소 부담이었지만 불암산 망우 용마산 코스는 예전에도 여러 번 탔던 곳이라 익숙한 편이다. 중간중간 화장실이 있지만 겨울에는 동파 방지 때문에 11월~3월은 닫는다. 하지만 약 50분쯤 더 가면 아주 좋은 화장실이 나온다. 산길을 벗어나 차도로 걷는 구간도 있고, 집들이 보이는 풍경이 궁금해진다. 1코스와 2코스의 난이도가 상급이라 연속으로 두 코스를 탔더니 체력에 조금 무리가 왔지만 불암산 용마산 코스는 비교적 쉬운 편이라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아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3코스에 들어서자 체력은 바닥을 찍고 무릎과 허리까지 아프다. 사진 찍기도 힘들고 배도 고프다. 그래도 거의 다 왔고 마지막 화장실은 땀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옷과 함께 생각보다 따뜻했다. 한겨울의 산행은 아직 남아 있지만 멋진 경치가 포인트로 남는다. 땀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옷, 야간에 먹을 간단한 간식, 겨울철에는 더 큰 배낭 정도의 여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남는다.

# 등산 # 서울둘레길 # 트레킹 # 하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