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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6 코스 9.1km 봉산&앵봉산 코스 총소요 2시간 30분 (상급)

 서울둘레길 16 코스 9.1km 봉산&앵봉산 코스 총소요 2시간 30분 (상급)

코스는 상급으로 평가되며 봉산과 앵봉산을 잇는 능선길이 주된 매력이다. 서울둘레길 공식 홈페이지에는 4시간 조금 넘게 소요된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오늘은 어제보다 체력이 더 좋고 날씨도 맑아 더 만족스러운 코스였다는 느낌이 많다. 스탬프는 증산 체육공원 앞에 있어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늘의 날씨가 좋아 사람들도 많았고 공기도 맑아 가시거리도 훌륭했다. 길은 계단이 많아 땀이 많이 나는 편이었고, 겉옷을 벗고 목도도 축이며 땀을 흘리다 보니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 넓은 전망이 훤히 트였다.

옆으로 난 데크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걷는 맛이 좋았고 여타 시설도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만족스러웠다. 조금 더 올라가자 봉산 봉수대가 나타나고 고도가 높아 뷰가 한층 선명해졌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휴식에 들었지만, 역시 목적은 빠르게 끝내는 것이었다. 고도가 높아 한눈에 보이는 풍경은 아파트 단지 쪽의 뷰보다는 조금 더 멋지게 다가왔다.

하산 길은 계단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바뀌고, 돌길이 이어지는 산다운 숲길이 나타나 걷는 재미가 더해졌다. 길은 제법 경사도 있고 바람이 잘 통하는 지형이라 조심스러운 발걸음이 필요했다. 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구간으로, 이곳까지 오르면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숲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하산 길 옆에는 앵봉산 가족 캠핑장이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고, 캠핑의 감성을 도심 속에서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꼽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오늘도 코스를 무사히 마쳤고 생각보다 이른 마무리로 다음 코스인 17코스를 이어갈지 고민했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최선으로 판단되어 오늘은 여기까지 마무리한다. 오늘은 이 코스가 좋았고, 다음 기회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남는다.

# 16코스 # 둘레길 # 등산 # 서울둘레길 # 하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