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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7 코스 5.9km 북한산 은평 코스 총소요 2시간 (중급)

 서울둘레길 17 코스 5.9km 북한산 은평 코스 총소요 2시간 (중급)

북한산 은평 코스 17번 “하늘과 맞닿은 길”은 구파발역에서 시작해 불광역 근처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소개된다. 홈페이지에 표기된 시간은 2시간 45분이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짧아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여유 있게 돌 수 있는 구간으로 느껴진다. 다음 18번 코스가 약 4시간가량 소요되어 연계하기엔 무리로 판단해 17번 코스만으로 여유 있게 마무리하는 전략이 세워진다. 오늘은 중급 짧은 코스를 선택해 담담히 산책을 이어간다.

초입은 아파트 뒷길 느낌의 산책로로 시작되며 분위기가 좋고 분수대도 보인다. 다만 분수대는 관리비 문제로 꺼져 있었고 잉어나 보는 소소한 풍경이 있다. 아파트 단지 끝자락으로 올라가자 산길이 가까워지며 본격적인 트레일이 시작될 분위기가 조성된다. 주황색 리본과 함께 계단, 흙길, 푯말이 정겹게 배열되어 있으며 데크길이 이어진다. 도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코스지만 아파트 뷰를 바라보며 걷는 느낌이 강하다. 숲길로 들어가 다시 도심의 시야가 가려지면 곧 아파트 뷰가 다시 등장하는 모습이 반복된다.

17번 코스는 동네와 산의 경계선에 있는 느낌으로 멧돼지 울타리 같은 현장 안내도 보인다. 산길 초반에는 멧돼지의 존재를 실감하기 전까지는 흙길과 경관의 매력이 우선적으로 다가온다. 앞으로도 북한산 구간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다른 산에 비해 멋진 아파트 뷰가 곳곳에서 돋보인다. 스탬프 스테이션이 보이며 이는 곧 코스의 끝을 암시한다. 왼쪽으로 가면 18코스지만, 시간 상의 여유를 고려해 17코스로 방향을 마무리한다. 불광역 쪽으로 발길을 돌리며 17코스도 문제없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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