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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20 코스 14.5km 북한산 강북 코스 총소요 2시간 10분 (중급) feat. 벚꽃만개

 서울둘레길 20 코스 14.5km 북한산 강북 코스 총소요 2시간 10분 (중급) feat. 벚꽃만개

20 코스 시작점에 도착하자 오후 1시 15분 쯤이었다. 공식 3시간 30분 걸리는 코스를 스파르타로 2시간 10분 만에 마무리 지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힘이 빠진다. 역에서 화계사까지 올라가는 길은 언덕이었고, 지난번에 스탬프를 얻었으니 길 건너서 바로 시작했다. 길을 가다 보니 화장실과 먼지 제거 공간이 나왔는데 새로 설치한지 얼마 안 된 듯 깨끗했다. 벚꽃과 날씨를 보며 20대 때는 감동하지 못했던 색감이 눈앞에 뚜렷이 나타나 사진을 찍고 말았다. 여름 분위기가 매력적일 것 같아 장사 아이템으로도 생각되지만 가격은 궁금해지지 않는 편이 낫다.

이때 맑은 하늘 아래 건물이 멋져 한 컷 남겼다. 통일부 교육원 건물로 확인되었고, 꽃들 색감이 아름다워 분위기가 잘 어울렸다. 벚꽃 만개를 표현하는 분위기는 확실히 강했다. 맑은 날씨와 산자락의 풍경이 한편의 그림 같아 눈앞이 환해졌다. 솔밭근린공원은 생각보다 잘 구성되어 있어 주변 거주자들에게도 호응이 클 듯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곧 끝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화장실을 끼고 우회전한 뒤 또 우회전 하면 서울둘레길 20코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길을 헤매던 시절도 있었지만 날씨와 물, 산이 다 충족되자 마음은 한결 차분해졌다.

오호, 클라이밍도 재미있겠다 싶어 예전 볼더링 경험도 떠올랐다. 북한산 근처 안토 리조트가 매력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나중에 꼭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비쌀 듯 보여도 모험은 계속될 듯하다. 이렇게 서울둘레길 20코스도 큰 탈 없이 마무리했다. 벌써 다음 코스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었다. 막상 끝낼 생각에 묘한 여운이 남아 계속 떠올랐다.

# 20코스 # 둘레길 # 등산 # 산책 # 서울둘레길 # 하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