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이 맛있길래 4kg 대용량으로 샀다. 주문 3일 만에 cj 택배로 도착한 단호박 상태는 처참했다.
곰팡이도 함께였다. 농산물 택배는 조심해야 할 여름 날씨가 시작된 것이다.
반품을 하기 위해 고객센터로 연락했지만 퇴근을 했는지 응답이 없다. 실시간으로 상해 가는 단호박을 냉장고에 넣을 수도 없고 대략난감.
글 남기고 핸드폰에 메시지 보내고 난리 쳐서 다음 날 환불 처리하고 물건은 자체 폐기하게 되었다. 남은 아이들 또 썩을까 봐 바로 손질해서 냉동시키기 돌입.
씨는 수저로 파내니 깔끔하게 잘 된다. 냉동 보관 6개월 가능.
냉장 보관 랩으로 감싸 2개월이라는데 호일을 사용해도 괜찮을 듯. 4kg 중에서 1.4kg 정도 건졌다. 택배 받고 기분 나빴던 것치고 손에 남는 게 있어서 또 금방 헤헤거린다.
고객 서비스가 좋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마도 이 단호박마저 맛있다면 결국 이곳에 또 주문할 가능성을 되살린 대처인 것이다.
아. 그 회사에 나는 진상 고객이겠다.
곰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