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평 텃밭의 보라색 보약인 가지를 앞에 배치해보며, 고온성 작물로서 5월의 햇살 아래 본격 성장을 기대한다. 가지의 특성과 다수확 관리법을 정리하면 먼저 물 먹는 하마라는 수분 욕구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다. 토양이 마르면 잎이 처지고 열매가 단단해지므로, 밖으로 흐르지 않도록 홈을 판 물주기로 물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옆 텃밭에 피해 없이 뿌리 깊숙이 수분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둘째, 첫 꽃인 방아다리 관리가 재배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이다. 처음 피는 꽃은 과감히 따 주어 식물 전체의 체질을 키우는 에너지로 전환시키고 이후 줄기가 세 갈래로 갈라지도록 유인하면 통풍이 좋아지고 수확량이 늘어난다고 한다. 이 부분은 직접 행해보며 배워야 한다고 느낀다. 셋째, 지주대 세우기와 잎 정리가 필요하다. 가지는 열매가 무겁고 키가 커서 쉽게 쓰러지므로 튼튼한 지주대를 세워 고정하고, 아래쪽의 노화된 잎들은 수시로 제거해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한다. 네 번째로 해충 방지 차원에서 무당벌레와의 싸움이 있다. 가지 잎을 갉아먹는 28점박이 무당벌레를 막기 위해서는 테두리에 심은 메리골드가 해충의 시선을 분산시켜 주길 바라고, 주변에 심은 부추가 해충들의 방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참고자료로 농촌진흥청 농사로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정보를 확인하며, 텃밭 설계의 기본을 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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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평 텃밭 _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