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영어수업에서 자료는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예쁜 PPT나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목표가 될 수는 없고, 목표는 학생이 실제로 영어로 말하거나 표현하는 것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자료 제작에 많은 시간을 쏟아도 수업의 질이 반드시 올라가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단순한 카드 한 장이나 칠판의 단어 몇 개로도 학생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업이 존재한다. 자료가 학생의 관심을 끄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관심이 학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교육적 가치는 제한적이다. 저학년 수업에서 자료보다 중요한 요소들이 드러난다.
먼저 학생 참여 구조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자료가 있어도 일부 학생만 참여하면 학습 효과가 제한된다. 반대로 간단한 자료라도 모두가 반복적으로 말하고 움직이며 참여하는 수업은 효과가 크다. 예를 들어 모두가 답하는 활동, 짝 활동, 팀 협력 활동 등이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반복적인 언어 사용이 필수적이다. 보는 것보다 실제 말하는 과정에서 언어가 학습된다. 다섯 번 말하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학습에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또한 즉각적인 피드백이 중요하다. 저학년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짧은 활동과 빠른 피드백이 학습 동기를 유지하게 한다.
교육학적 배경으로는 사회적 상호작용 속 학습을 강조하는 Vygotsky와 학습자 주도적 의미 구성의 Bruner 이 제시된다. 즉 교수자의 설명만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의 대화와 활동 참여가 학습의 핵심이라는 점이 재확인된다. 자료는 학습을 지원하되 학습을 대체할 수는 없다. 수업이 잘 되지 않을 때 점검할 질문으로는 학생들이 몇 번 영어를 말했는가, 모든 학생이 참여었는가, 활동 시간이 설명 시간보다 길었는가, 자료보다 학습목표가 중심이 되었는가, 학생들의 반응을 관찰했는가 등이 제시된다. 이 질문들은 자료의 완성도보다 수업의 실제 효과를 점검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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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초등 저학년 영어수업에서 자료보다 먼저 봐야 할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