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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아기랑 강원도 정선 민둥산 돌리네 등반 후기 | 주차 최단코스 준비물

 8개월 아기랑 강원도 정선 민둥산 돌리네 등반 후기 | 주차 최단코스 준비물

정선의 민둥산은 6월에 가장 예쁘다고 알려져 있고, 남편의 제안이 오랜 시간 가려져 있다가 아기와 함께 당일치기로 다녀온 기록이다. 등산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최단 코스로 정상까지 30분이면 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다. 날씨가 잘 맞았던 편이었으나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자 비바람이 몰아쳐 양산으로 비를 막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바람이 강했고 산정상은 햇빛이 가려지지 않는 곳이라 체감이 더욱 더웠지만, 중턱에서 기도처럼 구름과 파란 하늘이 다시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토리 역시 추위를 타지 않는 편으로 수유를 마친 뒤 등반을 시작했고, 왕복으로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정상에 오르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능선과 360도 전경이 눈앞에 펼쳐져 가족사진과 함께 멋진 풍경을 남길 수 있었다. 사진 찍는 중간에도 주변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고, 최연소 등반자라는 소문도 나누어지는 분위기였다.

주차는 발구덕(가장 최단코스), 거북이쉼터, 민둥산850전망대의 3곳으로 나뉘며 각각 소요 시간과 무료/유료 정책이 다르다. 발구덕은 정상까지 약 30분으로 가장 가까우나 주차 대수 제한이 있고, 거북이쉼터는 매점 이용 시 1시간 무료, 정상까지 40~50분 정도 걸린다. 민둥산850전망대는 전망대 매점 이용 시 주차가 무료이고 역시 40~50분 정도 걸린다. 현 위치는 주말에 차량 통제가 되는 편이므로 일출 보러 새벽 도착하거나 평일 방문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등반 준비물은 어른용으로 바람막이, 모자, 양산, 물 등이고, 아기용은 아기띠와 커버, 모자, 여벌옷, 간식, 물, 손수건 등이 필요했다. 아기 수유가 먼저 이뤄져 분유 포트나 젖병은 필요 없는 편이었다. 실제로 등산 시간은 30분이지만 왕복으로는 1시간 가까이 걸리고, 정상에서의 체류 시간까지 합하면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내려가는 길에서도 나비와 꽃이 보이고 바위 위에 차를 두었던 여벌 옷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었다. 날씨가 좋아지자 구름이 모여 파란 하늘이 다시 나타났고, 토리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며 가족과 함께한 기억은 오래 남을 만한 값진 풍경으로 남았다. 다음 방문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추억 하나가 또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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