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길래 육아용품 구경은 포기하고 근처 카페 탐방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공릉과 화랑대역 사이에 큰 카페가 있다길래 바로 찾아갔는데, 3층 건물이 온통 다 카페이고 매장 앞 주차도 넉넉해요. 통창으로 보이는 뷰가 시원하고 유아의자도 있어 아이와 함께하기 좋아요. 매장은 3층까지 빌딩 전체가 베이커리 카페인데 1–2층엔 유아의자 가득하고 3층만 노키즈존으로 운영돼요. 분위기는 거의 스터디카페 느낌이라 조용하고 집중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아이 덜 시끄럽게 지낼 수 있더라고요.
빵이 진짜 다 맛있어 보여서 눈이 돌아갔다가도 위생에 신경 쓴 흔적이 느껴져요. 식빵류 중에 비건 옵션도 있고, 갓 구워진 빵 향이 아주 강렬해요. 1층에서 빵과 음료를 먼저 주문하고, 빵이 나오는 시간대도 미리 안내가 되어 있어 편해요. 델리 코너도 있어 생면 파스타나 리조또, 망고 타르트 같은 메뉴가 눈에 들어오지만 한 조각 가격이 꽤 나가서 이번엔 포기하고 쫄깃식빵과 음료를 선택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창가 쪽 뷰가 특히 예뻐요. 푸릇한 풍경이 보이고 편한 소파와 테이블이 있어 토리와 사진도 찍고 남편과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어요. 다만 3층은 노키즈존이라 아이가 많을 땐 조금 아쉽기도 해요. 이곳은 유아의자 구비가 넉넉하고 1층과 2층은 셀프파으로 아이 동반에 편하고, 프라이빗 룸도 있어요. 80분 이용에 최소 주문금액은 6만 원으로 조용한 미팅이나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에 좋은 분위기에요.
오늘은 아이를 동반한 방문이라 아이들 관련 준비도 편했고, 실제로도 카페에서 아이를 본 적이 몇 명이나 되었어요. 빵과 음료의 조합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다음 방문 때는 다른 빵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 카페는 빵을 직접 구워내는 베이커리의 매력과 아이 친화적 구조가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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