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여름철 배롱나무꽃 ‘절정’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고즈넉한 정원, 담양 고서면 ‘명옥헌 원림’

 여름철 배롱나무꽃 ‘절정’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고즈넉한 정원, 담양 고서면 ‘명옥헌 원림’

조선 선비정신 담은 전통 별서정원… 여름철 배롱나무꽃 ‘절정’ 담양군 고서면에 위치한 ‘명옥헌 원림’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자연관과 사유의 공간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 별서정원이다. 최근 들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담양을 대표하는 정원문화 자산 중 하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명옥헌 원림은 조선 중기 문신 오희도 선생의 아들 오이정 선생이 부친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별서다. 정자 이름인 ‘명옥헌(鳴玉軒)’은 정자 뒤로 흐르는 샘물 소리가 옥구슬이 부딪치는 듯 맑고 고왔던 데서 유래했으며, 당대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정자와 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색과 학문에 몰두했던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철학적 공간이다. 명옥헌으로 향하는 길은 차량 진입이 제한돼 있어 주차장에서 약 700m 정도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자갈길과 흙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며 시골의 소박한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