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지역 내 숙박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근 지자체의 대형 숙박시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남원 켄싱턴리조트와 화순 금호리조트와 각각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섬진강기차마을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당일 관광에 머무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됐다. 지자체 간 대형 숙박시설의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객의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공유된 홍보와 마케팅으로 서로의 방문객 유치를 돕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호 할인 혜택 제공과 공동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곡성군은 두 리조트 이용객이 섬진강기차마을을 방문하는 경우 입장료를 비롯해 증기기관차 및 레일바이크 탑승료를 각각 30% 할인한다. 양측 리조트 역시 기차마을을 거쳐 온 관광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다. 남원 켄싱턴리조트는 기차마을 이용객의 숙박 이용 시 조식 1+1, 웰컴 드링크 2잔, 레이트 체크아웃(12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곡성군민과 곡성군청 직원들을 위한 제휴 할인가를 별도로 적용한다. 또한 지난해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에는 리조트 숙박과 기차마을 입장권을 결합한 기획 패키지 상품이 시범적으로 선보였다고 전했다. 화순 금호리조트는 기차마을 입장권 지참 관광객에게 대표 액티비티인 아쿠아나(워터파크) 30%, 온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일 기준 다음 날까지 할인이 적용되어 양 지역을 오가는 여유로운 여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자체 경계를 넘어 인근 시군의 우수한 숙박 인프라를 공유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체류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