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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흉물 빈집이 연 2.5만명 찾는 명소로…기본소득에 인구도 '쑥'

 방치된 흉물 빈집이 연 2.5만명 찾는 명소로…기본소득에 인구도 '쑥'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마을은 방치된 빈집 9동을 재생해 연간 방문객이 2만5000여 명에 이르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 마을의 연당림 한옥카페는 귀촌 청년이 빈집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곳으로, 2024년 한 해 매출이 약 1억5000만 원에 달했다. 빈집들은 카페 외에도 마을도서관, 한옥게스트하우스 등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 활력을 이끌고 있다. 영양군은 올해부터 주민에게 월 2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시범사업도 시작했고, 정책 시행 이후 지역 인구는 5.2% 증가하고 신규 창업은 10.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점검하고 정책 간담회를 갖고, 농촌 인구감소와 빈집 방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농촌정책이 소멸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체계적인 빈집 정비를 위해 농어촌 빈집 정비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했고,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포를 앞두고 있으며 1년 후 시행될 예정이다. 법 시행에 앞서 현장 의견을 수렴해 활용 가치가 낮은 빈집은 철거를 지원하고, 활용 가능한 빈집은 농촌빈집은행을 통해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