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눈이오름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용눈이 오름이에요. 이곳에 서면 성산일출봉이 멀리 아스라이 보이고, 그 주변으로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이 한눈에 들어와요.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용눈이 오름은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그 풍경만큼은 한없이 웅장하고 아름다워요. 고즈넉한 바람이 풀을 스치며 지나가고, 저 멀리 커다란 다랑쉬 오름이 위용을 자랑하며 자리하고 있어요.
제주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다 보면, 마치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용눈이 오름은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실제로 이곳에 서면, 부드럽게 이어진 능선이 마치 거대한 용이 잠들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죠. 해발 247.8m의 높이에 길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이 오름이 그저 산을 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커다란 용을 밟고 지나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해요.
마치 용의 등에 올라 그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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