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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를 품은 선물, 하멜샌드 후기

 여수 밤바다를 품은 선물, 하멜샌드 후기

여수여행을 와서 기억에 남는 인상깊었던 것중에 하나는 방파제에 있었던 빠알간 등대였는데요. 이름은 하멜등대에요 왜 하멜등대인가?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은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의 선원이자 서기관이었어요. 그는 1653년, 일본으로 향하던 중 폭풍을 만나 배가 난파되어 제주도에 표류하게 되죠.

그 이후 하멜 일행은 조선에 억류되어 약 13년 동안 머물게 되었어요. 이후 조선 땅을 탈출해 1654년 여수 앞바다인 ‘삼도수군통제영’ 근처(현재의 돌산도)에서 일본으로 도피했고, 거기서 네덜란드로 귀환한 뒤 조선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책인 《하멜표류기》를 남기게 돼요.

이 책은 서양에 조선을 처음으로 알린 역사적 기록으로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어요. 하멜이 일본으로 도망치기 위해 실제로 배를 탔던 장소가 바로 여수 앞바다였기 때문에, 여수시는 이 역사적 배경을 기념하기 위해 돌산공원 근처 방죽포 해변에 ‘하멜기념비’와 함께 ‘하멜등대’를 세운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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