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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입주민대표를 하면서 알게 된 엄청난 사실(3)- 응답하라

 아파트입주민대표를 하면서 알게 된 엄청난 사실(3)- 응답하라

요즘 MZ 세대들에게 유행하는 놀이가 '경찰과 도둑' 놀이. 줄여서 '경도'놀이라고 한다.

온라인으로 경도 놀이할 사람을 모집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만나 술래잡기를 하고 논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쓴 소설 '삼문동 봉주르 아파트'가 이런 공동체의 부활과 무너진 관계를 재건축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기 때문이다. 옛날 아파트에서 윗집 애랑, 옆 동 애랑 막 어울려 놀았던 것처럼 지금의 청년들이 이렇게 놀기 시작했다니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을까.

가슴 뭉클했던 리뷰 독자리뷰 이 독자님의 리뷰가 경찰과 도둑 놀이 소식과 오마주 되며 내 가슴을 뛰게 했다. 아파트에 살아도 충분히 우리는 같이 살 수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살 때도 이 독자님처럼 모르는 같은 애들이 없었고 엄마들끼리도 정말 친했다. 방과 후 그 집에 놀러 가 비디오 게임을 하고 노는 게 이 독자님의 큰 즐거움이었던 것처럼 나에게도 그런 즐거움이 있었다.

방과 후 집에 오면 9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