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 세대들에게 유행하는 놀이가 '경찰과 도둑' 놀이. 줄여서 '경도'놀이라고 한다.
온라인으로 경도 놀이할 사람을 모집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만나 술래잡기를 하고 논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쓴 소설 '삼문동 봉주르 아파트'가 이런 공동체의 부활과 무너진 관계를 재건축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기 때문이다. 옛날 아파트에서 윗집 애랑, 옆 동 애랑 막 어울려 놀았던 것처럼 지금의 청년들이 이렇게 놀기 시작했다니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을까.
가슴 뭉클했던 리뷰 독자리뷰 이 독자님의 리뷰가 경찰과 도둑 놀이 소식과 오마주 되며 내 가슴을 뛰게 했다. 아파트에 살아도 충분히 우리는 같이 살 수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살 때도 이 독자님처럼 모르는 같은 애들이 없었고 엄마들끼리도 정말 친했다. 방과 후 그 집에 놀러 가 비디오 게임을 하고 노는 게 이 독자님의 큰 즐거움이었던 것처럼 나에게도 그런 즐거움이 있었다.
방과 후 집에 오면 9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