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가 활동을 하면서 인터넷 상에 얼굴을 공 개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독자님들에게 항상 듣는 얘기도 있다.
"얼굴 공개하시면 책이 더 잘 나갈 거 같아요." 나에 대한 팬심에서 해주시는 외모 칭찬이라 빈말이라도 고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인터넷에 얼굴을 올리지 않는 이유가 있다.
먼저, 요즘 같은 딥페이크가 난무하는 시대에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기에 두려운 마음이 있다. 점점 발전하는 기술은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삶을 빼앗기도 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 내 얼굴이 박제되어 돌아다니며 외모 평가나 지적을 당하는 것도 상당히 걱정스러운 일이다. 마지막으로 어딜 가든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볼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보면 공황장애에 걸리는 사람들의 심적 부담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어찌 보면 아직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은 작가 주제에 연예인 병이라도 걸려 유난 떤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원문 링크 : 방송 출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