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을 때,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진 적이 있나요?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스마트폰만 내려다보는 사람들의 정수리를 바라보며, 문득 '내가 당장 사라져도 세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굴러가겠지'라는 서늘한 생각에 잠겨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이 책을 읽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나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전장으로 나갑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심지어 관계 속에서도 내가 어떤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평가받고 또 스스로를 검열합니다.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 안간힘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거울 속 내 모습이 한없이 낯설고 초라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프란츠 카프카는 <변신>이라는 얇고도 무거운 책을 통해 우리 내면의 가장 깊은 불안을 형상화했습니다.
변신 프란츠 카프카2011가지않은길 블로그 글 더보기 소설은 문학사상 가장 기괴하고 강렬한 첫 문장으...
원문 링크 : 존재의 이유를 '쓸모'에서 찾다 지친 사람에게 처방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