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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해마루 나들이

 산청 해마루 나들이

추석 전에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일정이 여의치 않아 오늘에서야 인사드리러 갔다 큰딸 도로 주행도 연습할 겸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상사화가 구석구석 만개해 있다 입구 들녘엔 벼도 황금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도 하고 하늘과 잘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사진 같다 눈이 시원해지고 뇌가 맑아지는 거 같다 대봉감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올해도 대봉감,단감 풍년 예약 완료 석류도 질세라 흠뻑 물이 올라 자기도 봐달라고 얼굴을 내미는 것 같다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색감 탐스러운 거봉도 주렁주렁 한 송이에 색깔이 어쩌면 다양한지 자연의 솜씨는 정말 대단하다 늦게 수확하는 고구마, 옥수수 겨울무, 김장 배추도 줄지어 있다 일손 덜어드린다고 건조해져 있는 녹두콩을 처음 까보는데 딱딱 티기면서 밖으로 티어나간다 난감했다 성격이 톡톡 티는 사람을 녹두 콩깍지 같다는 표현을 쓴다고 하기에 한 수 배웠다 밤을 주워오라며 장화와 바구니, 장갑을 챙겨 주셨다 군데군데 알밤이 제법 떨어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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