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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이야기④] 공망의 작용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feat.승관, 나경은, 도경완, 이승기 사주)

 [사주이야기④] 공망의 작용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feat.승관, 나경은, 도경완, 이승기 사주)

유일한 판단 기준, 현상에 부합하는가? 공망에 대한 견해는 분분하다.

<연해자평>과 <삼명통회>에서는 비교적 상세하게 공망을 다루고 있지만, <자평진전>에서는 삼명학(고법)의 신살들은 구조에 우선하지 않으니 중요하게 볼 필요가 없다고 명시한다. 사실 어느 고서에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정통 명리이론이 아닐지라도 오랜 세월 사용되어왔다면 무언가 쓸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긴 시간 데이터를 쌓으며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결론에 도달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게 무엇이든 실제로 현상에 부합한다면, 엄청나게 변화한 현재의 삶을 읽어내는 데 여전히 기여하는 바가 있다면, 도구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즉, 공망을 포함해 여러 귀인이나 신살을 바라보는 기준은 오직 하나여야 한다.

현실을 읽을 수 있는가, 없는가. 만약 현상을 읽어내는 데 쓸모가 없다면, 당연히 폐기해야 한다.

괜한 공포 분위기 조성에 쓰여 왔다거나, 명리적인 근거를 모를 때 손쉽게 퉁치는 용도로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