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들은 아빠에게 용기를 선물해 주었다. 여행은 용기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했던가.
아이들로부터 특권을 부여받고 아빠는 짐 꾸리기의 의무를 수행해 본다. 홍천강 기나긴 강줄기 중에서도 이만한 노지 캠핑 장소 명당을 아직 더 찾아보진 못했는지 자주 가게 되는 홍천 팔봉리 노지 막둥이는 항상 노지 초입부터 하차 후 달리기를 시작한다.
이제 그만둘 때도 된 것 같건만, 흐뭇한 아빠 마음은 오랫동안 달리기를 바라고 있었는지 모른다. 맨 안쪽 자주 가는 장소보다 이번엔 중간쯤에 발걸음을 멈춘다.
홍천강 노지는 같은 장소인데도 계절마다 새 옷을 갈아입고 마치 다른 사람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 작년에 보아왔던 그 모습이 아닌 것에 늘 새롭고 신비롭기까지 한다.
#홍천강노지명당은 팔봉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자연은 우리에게 근사한 모습을 선물해 주었다.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 격려라도 해주듯 그런 선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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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홍천강 노지캠핑 명당 당일치기 차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