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금당지구 제일병원 앞 왕복 8차로에서 심야 무단횡단을 하던 50대 여성이 SUV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현장 인근에 보도육교가 있었으나 이용하지 않고 도로를 건넨 상태였고, 사고는 조례사거리 방향에서 광양 방면으로 주행하던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로 발생했다. 당시 야간이라 양측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로 50대 여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함께 길을 건너던 남편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운전자 B씨도 충격으로 가로수를 들이받아 흉부 등을 다쳤다. 경찰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사 핵심은 과속 여부와 전방주시 의무 위반 여부다. 블랙박스 영상과 CCTV를 분석해 제한속도 초과 여부를 확인하고, 운전자의 주의산만 여부도 점검한다. 또한 사고 회피 가능성도 판단에 반영될 전망이다. 심야 무단횡단의 위험성은 어둠 속에서 보행자 확인이 어렵고, 왕복 8차로 이상 큰 도로는 횡단 시간이 길어 제동거리와 반응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행자 안전 수칙으로는 육교나 횡단보도 이용, 야간에는 밝은 옷 등 시인성 강화,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사용 자제, 신호가 있을 때 차량이 완전히 멈춘 후 횡단하는 습관이 강조된다. 이번 사고는 한 번의 위험한 선택이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주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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