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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순직은 중대재해가 아닌가?

 소방관의 순직은 중대재해가 아닌가?

지난 달 31. 경북 문경 육가공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2명의 소방관이 또 순직했다.

지난해 12월 제주도 서귀포시 감귤창고 화재 당시 제주 동부소방서 소방관이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불을 끄다가 창고가 무너져 목숨을 잃은지 불과 두 달 만의 일이다. 소방청이 내놓은 '위험직무 순직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순직한 소방 관은 40명에 이른다.

순직 소방관 가운데 13명이 화재진압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소방대원 안전을 강화할수록 시민 구조나 화재 진압이 늦어지는 딜레마적인 상황이 생긴다"라며 "소방대원이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안전·생존 훈련을 강화할 필요하다"는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이영주) 말은 사고의 책임을 소방관 스스로에게 지우는 것이므로 이에 동의할 수 없다.

소방청장과 소방지휘부의 주장처럼 "실질적인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설날 아침에 문득 소방관에 순직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곱씹어 생각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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