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이세계에서 살아남은 제가 지구로 돌아온 서울역 네크로맨서를 만났습니다. 돌아온 서울은 몬스터와 던전이 만연한 곳이 되었고, 일상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강우진은 망설임 없이 언데드 군단을 이끌고 서울역 던전을 접수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만렙으로 돌아온 그는 압도적인 힘으로 도시의 질서를 바꾸려 나섭니다. 이처럼 도입부부터 시원한 먼치킨 전개가 펼쳐지는데, 이세계에서의 완전한 성장 이후 바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네크로맨서 특유의 군단 액션은 해골 병사와 언데드를 대량 소환해 밀어붙이는 전투 스타일로 살아 있습니다. 1인 군단이라는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며, 던전으로 삼은 서울역 지하철 공간이 현대 판타지 분위기를 잘 살려 줍니다. 전개는 사이다 형태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가볍게 흘러가며, 덕분에 보는 동안 단숨에 몰입이 이어집니다. 다만 웹툰보다는 원작 소설의 분위기와 몰입감이 더 크게 다가왔고, 후반부에는 계속 이어지는 강화와 압도 패턴이 긴장감을 다소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강우진이 언데드 군단으로 서울을 밀어붙이는 전통적 사이다 먼치킨물로, 현대 판타지와 던전물의 접합이 매력적이지만 원작 소설의 분위기를 기대하는 독자라면 차이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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