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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길에

 등교길에

아침에 할아버지 손을 잡아주지 않는 딸 아이의 모습에 속이 상했다. 초등학교 등교길을 같이 나왔는데 딸 아이가 손이 춥다며 제 옷 주머니에 손을 넣고 3대가 각자 걸었다.

손녀가 할아버지 손을 잡고 걸었으면 좋았을 것을... 자식 키우는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

아버지는 제 손을 제 옷 주머니로 넣는 손녀를 보고 멋적은 미소를 지으며 발걸음 맞추며 나란히 걷는다. 나는 속이 몹시 상하였지만 등교하는 딸 아이가 나의 감정으로 인하여 하루종일 맘이 불편하길 원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늦은 저녁에 이 글을 쓰면서 회상하여 보니 책가방 오른쪽 주머니에 장갑이 있는데...그 때는 감정에 휩싸여 생각을 못 하였구나...분명 집을 나설 때 책가방을 메어주면서 보았었는데... 저녁에 회식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건배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블로그를 다시 써야 겠다. 다만 일기를 써야지.

내일이 되면 잊어버릴 오늘을 위하여 흔적을 남겨놓아야 겠다. 그래야...

# 3대부녀 # 일기 # 회식비음주

원문 링크 : 등교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