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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 시공과 나의 수행

 인조잔디 시공과 나의 수행

작년 4월 경남 양산시 삼성체육공원에서 축구장을 시공했어요.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체육 시설을 시공하러 다녔죠.

거대 경기장부터 학교 운동장까지. 좋은 추억이었죠 전국을 다니며 세상을 봤죠.

사람과 얽힌 게 싫고 혼자 작업하는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인조잔디 시공처럼 팀을 꾸려 일하는게 처음엔 낯설었어요. 그리고 힘쓰는 건 자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일해보니 정말 힘들더군요.

제 멘토께서는 한 번씩 이런 질문을 하셨죠? "민철이 자네 일을 정말 하고 싶어?

일이 아무리 좋고 돈도 번다 해도 가족들이 반대하면 이 일을 계속하기 힘들어. 먼저 아내한테 가서 허락 받고 일하는 게 좋지 않을까?

가정이 편해야해." 제 멘토는 현명하신 분이라 그 분의 말씀대로 아내와 시공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죠.

그 때 알았어요. 아내의 반대가 심하다는 걸요.

일한 만큼 과연 대우를 받는지? 몸만 상하는 건 아닌지?

아내는 제 걱정을 많이 했죠. 그런데 저는 이 일이 저를 세상에 발을 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