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쓰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콘크리트로 쌓은 것은 국토부부터 줄줄이 다 엮어서 곤장을 1,239대씩 쳐맞아야 한다거나, 언론들이 교묘하게 중간에 무안항공이 아닌 제주항공 사태라고 말 바꾸는 야비한 시도를 하는 게 역겹다거나, 기장의 대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훌륭했다고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이 거의 일치하는 데도 꼬투리를 잡아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가관인 것 등, 그리고 무엇보다도 또 다시 대참사로, 운명을 달리 하지 않아도 되었을 사람들이 너무 많이도 희생되었다는 사실에 비통하고 분노하게 되면서도, 사실 이런 말들은 결국 공허하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좋은 세상 너무나도 허망하게 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어주는 것.
나는 글로는 너무 딱딱하다. 그래서 그냥 잘 못 그리는 그림으로나마 그 분들이 사후에 밝은 빛과 천둥 같은 큰 소리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바로 내가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곳으로 가셔서 평온함을 찾으시기를. ...
원문 링크 : [그림] 무안항공 참사, 冥福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