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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했다

 첫눈에 반했다

그제어제 비실비실한 알로에 따라서 내 위장도 비실비실해서 병원 갔다왔다 오는 길에 평소랑 다른 길로 왔는데 가게 앞 잔뜩 놓인 다육 화분들 중에 첫눈에 반했다 3개 5천원이라길래 고민하다 사왔는데 옥루금은 비싼 친구라 셋 칠천원에 사왔다 나머지 둘은 이름도 모른다 여기저기 물어는 놨는데 아직 답이 안 왔다 이상하게 생긴 게 멋져서 둘에 무지 이쁜 놈 하나 골랐다 세번째 애는 외계식물 같고 두번째 애는 거미줄 같은게 처음부터 자라있다 괴상하다 누르면 보들보들하다 끊어질까봐 손도 잘 못대겠다 옥루금은 본체 밑에 잔뜩 가운데 애도 꼬리마냥 하나씩 새끼를 친 채인데 어떻게 분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지 크게 자랐으면 좋겠다 예전에 사놨던 대파 씨앗도 오늘 휴지에다가 해서 물에 적셨다 싹트면 좋겠다 대파심으려고 진짜 웅장한 화분 당근마켓에 봐놨다 꽃씨랑 대파 중 고민했는데 대파 꽃말이 인내 라길래 바로 골랐다 얘도 나랑 같이 한참 참을 운명이다 #고삼 #다육이 #다육식물 #식물 #식물키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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